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에서 하도급이 발생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법적 요건

Article posted in 2025-05-30 15:33:26 | VEAT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그 특성상 하나의 기업이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원사업자가 도급받은 개발 업무의 일부를 외부 개발사에 재위탁하는 하도급 구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을 경우, 법적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법령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입니다. 하도급법은 제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용역 분야에도 적용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원사업자는 여러 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먼저, 하도급법 제3조에 따라 하도급 계약 체결 시 주요 조건이 기재된 서면을 반드시 교부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범위, 납기 일정, 대금 산정 기준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단순 구두 합의나 이메일 통보만으로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또한 제3조의4는 하도급업체의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침해하는 특약을 금지하고 있으며, 제4조에서는 통상적인 대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의 하도급대금을 정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뿐만 아니라 손해배상 청구 및 형사처벌(대표자 벌금형 등)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에는 지식재산권 귀속, 비밀유지 의무, 납기 지연 시 책임 범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포함되는데, 이 역시 하도급법상 의무사항과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개발 결과물의 IP 귀속 문제는 향후 상용화, 추가 개발, 투자 유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계약 초기에 명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도급 계약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개발 구조는 기술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법적 구조 설계의 완결성 또한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실무에서는 관련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계약서 작성 및 이행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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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비트 드림